나뭇잎이 다채로워지는 10월의 끝자락입니다. 아트선재센터는 연말에 어울리는 풍성한 네 개 전시로 돌아왔습니다.
아트선재센터 3층 스페이스2에서는 개인의 경험과 집단적 기억이 만나는 지점을 탐구해 온 고이즈미 메이로의 국내 첫 미술관 개인전 《고이즈미 메이로: 불, 어느 아카이브》, 2층 스페이스1에서는 의식과 어긋나 움직이는 신체를 형상화한 신작 조각들을 공개하는 최하늘 개인전 《최하늘: 이갈이》, 1층의 더그라운드와 한옥정원, 옥상정원에서는 7인 작가·건축가의 조각 및 설치 작업을 통해 비남성적인 수직성을 탐구하는 《버티컬즈》, 지하 1층 아트홀에서는 영상 없이 사운드로만 전개되는 ‘화면 없는 영화’이자 ‘사운드 극’을 펼치는 《2mc1dj: 사건 볼륨3》를 선보입니다.
《버티컬즈》 전시와 연계해 참여 작가, 기획자, 연구자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동시대의 조각과 건축의 ‘수직성’에 관하여 「‘트랜스*아키텍처스’」, 「복수의 수직성」, 「여성/퀴어의 세우기」라는 작은 제목으로 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2024년 아트선재센터에서 처음 선보인 《이끼바위쿠르르: 거꾸로 사는 돌》이 전남미술관에 이어 두 번째 순회지인 서천문화예술창작공간에서 10월 20일 개막했습니다. 서천 전시는 갯벌과 철새 도래지, 옛 미곡창고였던 전시 공간이 함께 있는 서천의 환경에 맞춰 새로 구성했습니다.
《이끼바위쿠르르: 거꾸로 사는 돌》
2026. 10. 20. – 11. 28. 서천문화예술창작공간
∙ 아티스트 토크: 2026. 11. 12. (목) 11시
∙ 연계 관광 프로그램 《거꾸로 사는 풍경:미륵의 시간》: 2026. 11. 12. (목) 1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