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지났습니다. 매미 울음에 귀뚜라미 소리가 겹쳐 들리는 요즘입니다. 가을맞이와 함께 9월은 미술 주간으로 시작되는데요. 그보다 조금 앞선 8월 28일, 아트선재센터에서는 김무영 작가 개인전이 새로 열립니다.
《김무영: Pig》는 아트선재센터 지하 1층 아트홀에서 펼쳐집니다. 아트홀은 원래 무대 중심의 공연장을 목표로 설계됐다가, 김선정 예술감독의 제안에 의해 영화관 시설을 함께 갖추게 된 극장입니다. 아트홀 역사는 1998년, 줄리언 슈나벨의 영화 〈바스키아〉(1996) 상영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제1회 서울퀴어영화제’를 비롯해 다양한 예술 영화 상영과 강연, 공연 등이 이루어졌는데요. 2002–2005년에는 서울아트시네마가, 2008–2015년에는 씨네코드 선재가 이곳에 자리하며 관객을 맞았습니다. 나아가《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 죽음을 위한 노래/삶을 위한 노래》(2022), 《혀 달린 비》(2024),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2026) 등, 아트홀은 전시 공간으로서도 다채로운 활력을 만들어왔습니다.
이런 흐름 아래 아트홀은 내년 초, 노후한 시설 개선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리노베이션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9월 뉴스레터에서는 공사 직전의 아트홀에서 개인전을 열게 된 김무영 작가와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